2025년 12월 18일 주요 영국 뉴스 요약 > Life in the UK

영란은행, 기준금리 인하 결정 임박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기준금리를 4%에서 3.7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경제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예: 11월 소비자물가가 약 3.2%로 낮아짐) 경제 성장 둔화 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리 인하는 2025년 중 네 번째 인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소비자·기업 대출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기준지수 규제 완화 추진
영국 재무부는 금융시장 기준지수(benchmark) 공급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지수 제공자들이 감독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대부분 기업이 감독 대상에서 제외되고, 위험 기준을 충족하는 일부만 관여하는 방식으로 규제의 범위를 좁힐 계획이다. 이 조치는 금융산업의 규제 부담을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Erasmus 학생 교류 프로그램 복귀 논의
영국 정부가 EU의 Erasmus(교환학생) 프로그램에 2027년 복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육계와 정치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복귀 첫 해에는 할인된 비용으로 참여하지만 이후에는 연간 수억 파운드 수준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는 젊은층 국제 경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를 두고 찬반 논쟁이 있다.


순이민 증가 전망 — 향후 인구·노동시장 영향
영국의 순이민 규모가 2030년대 말까지 약 3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며 이민 정책 논쟁을 촉발했다. 이 같은 전망은 유학생·기술이민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노동시장과 공공재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