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자 영국 언론에서 주목받은 주요 뉴스들 > Life in the UK

1. 식음료 수출 장벽 해소로 영국 농·식품 업계에 약 1억 파운드 혜택이 예상되다
정부 산하의 식품안보 및 농업부처는 올해에만 해외 농·식품 수출을 방해하던 무역장벽 41건을 해소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때문에 돼지고기·유제품·해산물 등의 품목이 중국·베트남·멕시코·이집트 등 여러 시장에서 시장접근을 확보했고, 업계 추산 기준으로 약 1억 파운드 상당의 신규 수출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영국 농·식품 제조업이 갖는 경제적 중요성 — 전체 제조업 중 최대 규모 중 하나이며, 약 50만 명의 고용을 지원해 왔다 — 을 고려할 때 향후 수출 확대 및 국내 농업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2. 의회 상원 위원회, “영국이 우주경제 선두가 되려면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다
하원 및 상원이 아닌 상원 위원회(UK Engagement with Space Committee)는 보고서 제목을 『The Space Economy: Act Now or Lose Out』이라 명명하고, 영국이 글로벌 우주경제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보고서는 영국이 18% 이상 GDP가 위성서비스 등에 연계된 국가이지만, 전략적 방향과 자금 확보, 부처 간 조율, 민간투자 유치 등에서 구조적 약점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우선 정부 차원의 ‘우주부 장관’ 설치, 민관투자 모델 변화, 역량 강화 인재 양성 등을 핵심 권고사항으로 제시하였다.
이 같은 발표는 영국 정부의 산업전략·디지털·안보 정책이 우주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3. 내각 및 예산 준비 관련 보도 — 재무장관 리브스는 ‘공정성과 기회’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예산 기조를 발표할 예정이라 알려지다
재무장관은 다가오는 예산안에서 “공정성과 기회”를 핵심 메시지로 삼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고소득층 소득세 인상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여전히 소득세나 국민보험에 대한 인상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재정 압박을 고려할 때 조세 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같은 보도는 정부의 재정 전략, 재정 건전성 확보 및 경제 성장 촉진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