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0일자 영국 언론에서 주목받는 주요 뉴스들 > Life in the UK

1. 제약산업협회(ABPI), 정부에 생명공학 및 제약 분야 투자 회복 요구
영국 제약산업협회(ABPI)는 정부가 향후 예산안에서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 회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영국의 외국 직접투자와 제약 R&D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ABPI는 이를 회복하지 않으면 영국이 글로벌 생명공학 허브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협회는 제약업계가 영국 내에서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선진적인 보상 구조, 세제 혜택, 글로벌 인재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2. 혁신 기업 생태계의 위기 — 상원 위원회, 영국 경제가 ‘출혈’ 상태라고 경고
영국 상원 과학기술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기술 및 혁신 기업들이 규모 확대(scaling-up)에 실패하면서 경제적 손실이 쌓이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위원회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 공공 조달, 인재 확보 등의 제약으로 영국을 떠나거나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3. 인플레이션, 목표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 물가·임금 압박 혼재 상태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대비 여전히 높은 3 %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임금 상승 압박, 브렉시트 이후 무역 비용 증가, 기업들의 가격 전가 등이 물가 수준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Bank of England(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균형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