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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일사병과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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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곡 작성일 22-08-08 08:31 조회 53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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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일사병은 흔히 ‘더위 먹는 병’이라고도 하며 더운 공기와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일사병의 증상은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 피부가 차가워지고 체온은 많이 오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실신할 수 있으나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대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된다. 하지만 때로 오심, 구토,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사병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자동차, 건물 등이 적당하다.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사용하면 빠르게 체온을 냉각시킬 수 있다. 옷이 두껍다면 벗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해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이 뚜렷할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30분 내에 회복이 된다. 이 같은 치료에 잘 반응한다면 1~2일 동안 충분한 수액 보충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 되고, 수 시간 내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바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열사병
열사병은 지속적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며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된다.
열사병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의식 변화로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조증상이 수 분 혹은 수 시간 동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전조증상에는 무력감‧어지러움‧구토‧두통‧졸림 등이 있다. 일반적인 열사병의 증상은 40℃ 이상의 고열, 의식 장애, 덥고 건조한 피부 등으로 나타난다.
중추신경계는 고열에 가장 취약한 신체 장기이다. 열사병 초기에는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이 특징적이고, 괴상한 행동을 하거나 환각 상태를 보일 수도 있고, 근육 강직‧경련‧운동 실조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즉각적인 냉각 요법이다. 환자의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이 질병의 악화를 줄이고 향후 예후를 좋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열사병 증상이 보인다면 옷을 벗고 햇볕이 내리쬐는 곳이나 열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가능한 빨리, 멀리 이동해야 한다. 젖은 수건 등으로 환자의 몸을 감싸고 찬물을 그 위에 뿌려주는 것도 좋다.
의료기관에서는 얼음물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팬, 냉각 담요 등을 사용해 체온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단, 폐로 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억지로 물을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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