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7일자 영국 언론에서 눈에 띄는 주요 뉴스 > Life in the UK

1. 트럼프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State Visit) 시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영국을 방문 중이며, 국빈 방문 일정이 Windsor Castle에서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왕실과 정부는 백악관-영국 간 "스페셜 릴레이션십" 강화, 무역 및 기술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중심 의제로 두고 있어요.
그러나 Jeffrey Epstein 관련 논란, Mandelson 전 대사의 과거, 반대 시위(“Stop Trump Coalition”) 등도 방문을 둘러싼 논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8월 기준 연 3.8% 유지
영국 통계청(ONS)은 2025년 8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율이 연 3.8%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식료품 가격 상승(Food inflation)은 다섯 달 연속 상승 중이며, 육류, 버터, 초콜릿, 커피 등이 특히 영향이 큰 품목으로 거론되고 있어요.
물가가 목표치인 2%보다 많이 높고, 일반 임금 상승 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본 임금은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3. 법원, 영-불(UK-France) 망명-귀환 합의에 대해 잠정적 제동
영국 고등법원(High Court)이 25세 에리트리아 출신 망명 신청자의 프랑스 귀환을 잠정적으로 막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사람은 2025년 8월 작은 보트를 통해 영국에 도착했으며, 인신매매 피해자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고, 이에 대해 정부는 불법 이민 통제 차원에서 이 제도를 옹호 중이에요.

4. 생산성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 예산에 부담될 전망
영국 예산 감시 기관(Office for Budget Responsibility, OBR)이 생산성(productivity)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생산성 예상치가 떨어지면 공공 재정(fiscal)에도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재무장관 Rachel Reeves는 예산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변화들을 반영해야 할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