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주요 영국 뉴스 요약 > Life in the UK

영국 소매판매 예상 밖 감소

11월 영국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소폭 0.1% 감소하며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에도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의 신중한 지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소매업계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 차입, 예산 압박 속 예상 이상

12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1월 한 달 동안 약 117억 파운드의 순차입(net borrowing)**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적자를 냈다. 이는 세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연간 누적 차입도 전년보다 약 100억 파운드 이상 증가해 재정 건전성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생산 회복 조짐

영국 자동차 생산은 11월에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Jaguar Land Rover가 사이버 공격 이후 생산을 재개했고 Nissan이 Sunderland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는 등 산업 전환과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다만 전체 생산 실적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고, 새로운 EU 규제 조건 등이 향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금리 인하 영향 확대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인하해 3.75%로 낮췄으며, 이번 금리 인하는 물가 둔화와 경기 둔화 신호를 반영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결정은 차입 비용을 낮추는 한편, 앞으로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여행·교통 대란 대비

연말 휴일을 앞두고 영국 전역의 도로, 철도, 공항이 사상 최대 여행 수요를 맞아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12월 19일은 연말 이동의 정점으로, 주요 고속도로와 열차 노선, 국내외 항공편 모두 큰 혼잡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