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 주요 영국 뉴스 요약 > Life in the UK

정치·사회
• 정치자금 투명성 논쟁 확대
영국의 시민사회단체 연합이 정치후원금에 상한을 두고 암호화폐 기부를 금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곧 논의될 선거법 개정안에 기부 상한선을 포함시키는 것이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 회복에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개인 기부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경제·소비
• Boxing Day 소비심리 혼조 — 판매액 전망과 비용압박
연말 쇼핑 시즌의 핵심인 Boxing Day(박싱데이) 매출이 올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비자들이 생활비 부담 때문에 지출을 줄이면서 소매업계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10억 파운드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 심리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
• 한편 일부 분석에서는 매출이 약간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보도됐다. 이는 온라인 판매가 특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할인 상품을 찾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이 박싱데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 주요 상점의 영업일정 변동
많은 영국 소매점들과 슈퍼마켓이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를 맞아 직원 휴식을 위해 휴업 또는 제한 영업을 결정했다는 안내가 나왔다. 일부 대형 매장들은 박싱데이 당일 문을 열지 않거나, 본래 예정보다 하루 뒤인 27일에 세일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스포츠·문화
• Ashes 크리켓 ‘Boxing Day Test’ 생중계 및 경기
잉글랜드와 호주 간 전통의 애쉬스 크리켓 시리즈 4차전(‘Boxing Day Test’)이 멜버른에서 열렸다. 영국 언론은 현장 생중계와 함께 경기의 흐름, 전략, 선수 활약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 PDC 세계 다트 챔피언십도 진행 중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26 PDC 세계 다트 선수권대회가 연말까지 지속되며 많은 팬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과 참가자 수로 치러지고 있다.

국제·기타
• 방위 산업 수출 호조
올해 영국의 국방장비 수출이 기록적인 수준—약 200억 파운드 이상—에 달했다는 보도가 여러 매체에서 전해졌다. 이는 전투기, 군함 등 대형 장비 수출과 NATO 동맹국과의 협력이 확대된 결과로, 국내 방위 산업의 고용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